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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목] 서울대교구 사제단, cpbc ‘힘들 땐 전화해’ 상담자에 후원금 전달
  • 작성자
  • 사회사목국
  • 작성일
  • 2020-12-30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프란치스코 통장’으로 지난해 12월 21일
‘힘들땐 전화해’ 상담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힘들땐 전화해’ 진행자 최현정 아나운서, 박종인PD, 한정숙씨, 황경원 신부, 진행자 박마루씨.
가톨릭평화방송 제공

서울대교구 사제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프란치스코 통장’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교구 사제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시와 cpbc가톨릭평화방송이 함께하는 전화상담 라디오 프로그램 ‘힘들 땐 전화해’(제작 박종인PD)의 상담자들을 위한 첫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 용산 용문시장에서 홀로 닭을 파는 한정숙(80)씨에게는 1000만 원을, 홀로 8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 윤지희(26)씨, 폐지 등을 주워 생계를 꾸려 가는 주복희(66)씨에게는 각각 300만 원을 건넸다.

이들 사연은 매우 안타깝다. 한정숙씨는 지낼 거처가 마땅치 않아 난방도 안 되는 가게에서 지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시장을 찾는 이들도 줄어 하루에 닭 한 마리도 팔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서류상으로는 자격 요건이 안 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데다가 가게 월세도 5개월 이상 밀려 가게를 비워 줘야 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싱글맘 윤씨도 아르바이트가 끊겨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었으며, 주씨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면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프란치스코 통장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계기로, 사제들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교구 사제들이 각자의 마음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노숙인이나 알코올 중독자 등을 도왔고,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교구 사회사목국장 황경원 신부는 “사제들이 월급을 쪼개서 모은 돈을 전달하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통장에는 코로나19로 시름이 깊어 가는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길 소망하는 교구 사제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가톨릭평화방송 특별생방송 라디오 ‘힘들땐 전화해’는 월~토 오후 3시 cpbc FM과 유튜브 채널 등으로 함께할 수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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